제 아들의 활동성이 상당합니다. 결국, 팔 골절. 좀 심각한 골절 사고를 겪었습니다.
이전에도 팔 뼈에 금이 가고, 깁스를 여러 차례 했었습니다.
팔 골절 수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
처음에는 탈골 or 골절, 둘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
병원에서 X-ray 찍고 나니,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.
다시 사진봐도, 마음이 아프네요.
이 경우에는 급히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서,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
시간이 너무 늦어서 수술이 어렵기도 했구요. 당시, 밤 9시였습니다.
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고, 거기서 X-ray 을 다시 찍고, 대기했습니다.
너무 늦은 시간이어서, 아이는 통증에 시달리다가 잠들었습니다.
수술에 필요한 피 검사, 코로나19 PCR 검사도 진행됩니다.
예정된 수술 시간은 새벽 5시였는데, 15시간 미뤄진 저녁 8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
: 응급실 → 입원
★
코로나19 상황이어서, 병실 보호자는 1명만 가능했습니다.
병실 보호자는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, 검사 확인 후, 환자와 함께 병실로 이동 가능합니다.
보호자는 병원 외부로 나갈 수 없습니다.
★
응급실에서만 8시간 넘게 대기했습니다.
제 평생에 응급실 내원을 3번? 정도 했습니다. 그것도 경미한 증상으로 내원했기에 통원 수준이었지요.
응급실에서 6시간 이상 대기만 하고 있으니, 이것도 참 피곤한 일입니다.
저는 병실에 들어가지 못했고, 와이프, 아이의 엄마만 병실로 들어갔습니다.
입원에 필요한 물품 몇 가지를 병원 지하 편의점에서 사서 들려보냈습니다.
: 슬리퍼, 세면도구 등
수술은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더 연기되어 시작했습니다.
20시 30분? 부터, 22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. 1시간 30분, 2시간 정도의 수술이었습니다.
수술 끝나고 나서도 잠을 자면 안 됩니다.
전신 마취를 했기에, 마취가 완전히 깰 때까지 조금은 깨어있어야 하기에, 아이로서도 힘든 시간입니다.
편의점 데리고 나왔더니, 기분이 조금 풀리나봅니다.
다음 날, 정오에 퇴원했습니다.
퇴원 후, 병원비가 조금 걱정이었는데, 2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.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습니다.
다시 한 번,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:)
여기에 보험 청구하면, 실제 비용은 많이 저렴해지겠지요?
지금은 통깁스하고, 퇴원 후, 2주 뒤에 다시 검사받으러 통원해야 합니다.
수술 후, 2~3일 정도는 통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.
아플 때마다 진통제 먹이면서, 그렇게 3일 보내고, 1주일 지나고 나니, 잘 노네요.
검사받고, 기회되면 또 쓰겠습니다.
기록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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